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는 일본 세븐 뱅크와 제휴해 한국 등 일본 외 지역에서 발급 받은 마스타카드를 일본 전역에 위치한 세븐뱅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마스타카드 (MasterCard), 마에스트로 (Maestro), 씨러스 (Cirrus) 카드 소지자들은 지난 11일부터 일본에 있는 1만2000개의 세븐뱅크 ATM 에서 카드를 이용해 엔화를 인출 할 수 있다. 세븐뱅크 ATM은 세븐일레븐, 관광지, 유명호텔 등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카드 소지자들은 모든 세븐뱅크 ATM에서 영어, 한국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등의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에서는 365일 24시간 내내 언제든지 현금을 인출 할 수 있다. 마스타카드 카드소지자들은 이외에도 전 세계 25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마스타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더글라스 로렌츠 (Douglas Lorentz) 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북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이번 제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방하고 있는 일본의 지속적인 노력에서 비롯됐다. 마스타카드와 세븐뱅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카드 발급사, 가맹점,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스타카드는 이번 세븐뱅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전 세계 100만여 개의 강력한 ATM 기반을 확대 시킬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 내 카드 소지자들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다수의 편의시설에서 마스타카드, 마에스트로, 씨러스 카드 등의 마스타카드 상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은 ‘Visit Japan Campaign’의 일환으로 해외 여행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마스타카드와 세븐뱅크의 협력관계가 일본 내 많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전에는 현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기차표 구입, 호텔 예약, 레스토랑 결제에서 공항에서 신문을 구입하거나 주요 도시, 관광지, 지방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까지 편리하게 마스타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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