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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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업체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82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13억 7000만원, 10억 76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정부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 정책 변경으로 계약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시점에 상관없이 공급사와 고객사 간 협의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고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반면, 변경된 정책에서는 정부가 계약에 대해 검증한 후 진행하도록 되면서, 추진 중이던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한 변수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투자환경이 위축되고, 회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정부 정책 변화는 일시적인 영향으로, 추진중인 계약 건은 추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정부 검증이 강화된다면 우수 ERP 업체로서 입지가 강화돼 수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5월 12일,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인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유통, 제약, 반도체 장비, 2차전지 등의 분야와 공공기관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2020년 1분기 기준 전년대비 22.5% 성장한 클라우드 SaaS 사업을 비롯해, 공익법인회계기준이 적용된 비영리법인 전용 ERP, 신규 서비스 모델 ‘에버근태’, ‘에버페이롤’과 차세대 모바일 개발 플랫폼, AI경영분석 서비스 모델 ‘K-시스템 경영분석’ 등 올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는 K-시스템 에이스를 비롯한 새로운 사업들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분야에 적극 참여해 영림원소프트랩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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