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사진: 셔터스톡]
벨루가[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여수에 위치한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 벨루가(흰고래) 한 마리가 지난 5일 폐사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있는 두 마리의 흰고래 중 한 개체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폐사한 것이 확인돼 아쿠아리움 측이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폐사한 흰고래는 12살 수컷으로 2012년 4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반입됐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및 서울대학교 수생생물의학연구실과 함께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결과, 폐사 원인은 장염전(Volvulus:소화관의 일부가 장간막을 축으로 회전하거나 주변 섬유화에 의해 유착되어 꼬인 상태)에 의한 쇼크사로 밝혀졌다.

보다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추가로 조직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며, 3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유중인 개체에 대한 처리방침은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관계 부처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고, 추가적인 반입 계획은 없다고 아쿠아플라넷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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