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창조적인 IT, 그 세계로 오세요!"

▲ 다양한 IT 제품과 미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2013 한국전자전이 7일 일산 킨텍스에 열린다.
창조적 사고와 혁신적 IT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2013 한국전자전(KES2013)’이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1969년 처음 개최 이후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이번 전자전은 산업통산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전자전은 ‘Creative IT, Be in IT’란 주제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킨텍스의 5개홀인 5만2541㎡ 규모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인도 등 20개국 800여개사의 2300부스가 꼼꼼하게 배치됐다.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ETRI, 퀄컴, 파나소닉, 아우디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대학 등이 참여했다. 참관객은 약 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바이어도 30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는 스마트폰, UHD TV, 곡면 OLED TV, 스마트워치 등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최첨단 제품을 비롯해 플렉서블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용 홈서비스 로봇, 3D 실사프린팅, 디제이 믹싱카 등 흥미로운 최신 융합제품들이 한국전자전에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자전을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부품, 소재, 장비에서부터 스마트 융합제품까지 전자․IT산업의 트리(tree)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Interrelated’와 △삼성, LG, 퀄컴, 몰렉스, 아우디, 브로커포럼, 파나소닉, 산요전기 등 세계적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IT전자제품이 경연을 펼치는 ‘International’ △3D 실사프린팅, 매트릭스 사진체험, 스마트시티 체험관, 디제이 믹싱카 등 흥미로운 제품과 새롭고 신기한 기술이 쏟아지는 ‘Interesting’ △국내 최초 애니로보 인터랙티브 아쿠아리움, PT 협업시스템, 차량 자동유도 등 인터랙티브 컨트롤이 가능한 ‘Interactive’ 등 4가지가 제시됐다. 이러한 4가지 키워드는 각각 테마관 등을 통해 관련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전자전 이노베이션 어워드(KES Innovation Award)에서는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진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18개사 20개 제품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제2회 KES 어워드’ 제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전자, LG전자의 곡면 OLED TV를 비롯해 세계 최초 자체 전원공급기술을 적용한 원격조명제어 스위치인 반디통신기술의 반디온, 소리가 직접 귀에 닿지 않아 음악을 오래들어도 귀가 피로하지 않은 피에스아이코리아의 세계 최초 역방향 스피커방식 이어폰 등이 선정됐다.

또한 세계 19개국 56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바이어 방문을 대거 유도했다. 아시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1위 TV제조업체인 하이센스, 스마트폰 세계점유율 4위인 ZTE와 최근 급부상한 소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점유율 5위의 카메라 제조기업 레캄, 일본에서는 세라믹 전자부품 세계점유율 1위 무라타제작소를 비롯해 팩맨과 건담, 철권, 다마고치 등 게임엔터테인먼트분야의 반다이회사 등을 유치했다.

여기에 중동 대표 통신기기, 통신사인 카타르통신, 프랑스 최대의 전기, 발전, 가스를 공급하는 프랑스전력공사 등 20여 개국의 유력바이어도 참여한다. 전자전 측은 이 중 진성바이어 300여명이 국내 업체들과 멀티 비즈매칭을 진행해 18억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13 전자전에서는 일반인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지펠냉장고, UHD TV, 버블샷3 드럼세탁기, 갤럭시노트, 디오스, G패드 등 삼성전자, LG전자의 최신제품들이 매일 경품 이벤트로 출전한다. 30여대의 최신 카메라가 참관객의 액션을 순간 포착하여 실시간 타임슬라이드로 그려내는 매트릭스 사진체험관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시기간 가산 디지털단지역, 서울역, 용산역, 합정역, 강남역에서 킨텍스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ke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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