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코인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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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알트코인 대표주 이더리움(ETH)이 처음으로 3000달러를 넘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인360을 기준으로 지난 3일 오후 이더리움(ETH)은 3000달러 벽을 돌파한 이후 4일 00시 현재 전일 대비 8% 가까이 급등한 3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646억달러(약 408조원)을 넘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7% 오른 3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이더리움 상승세는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을 활용해  1억1200만달러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 직후 일어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와 쏘이에떼 제네랄, 방코 산탄데르 등 글로벌 은행들이 채권 발행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기술을 활용해 대형 금융 프로그램 처리를 실행한 사례로 이더리움의 범용성과 실용성을 증명한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몇몇 제약 사항에도 불구하고 향후 이더리움 2.0 전환이 성공하면 거래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처리량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의 미래와 가능성은 여전히 밝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디스크립트는 올들어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흐름이 비트코인(BTC)에서 이더리움(ETH)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의 경우 비트코인이 50% 수준으로 내려간 반면 이더리움은 지난해 12% 수준에서 올해 14% 수준으로 올라갔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출범 이후 바이낸스코인(BNB)의 점유율도 전체의 4%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이더리움 생태계 위에서 동작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의 발전과 디파이(DeFi) 시장의 성장은 이더리움 경쟁력의 바탕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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