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FA2013에 앞서 다양한 IT제품들을 먼저 선보였다. 소니의 역량을 집중시킨 ‘엑스페리아Z1’을 필두로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소니는 이번 IFA2013을 터닝포인트로 삼아, 기술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원 소니(One Sony)’ 이미지를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4일(현지시간) 카즈오 히라이(Kazuo Hirai) 소니 사장 겸 CEO는 독일 베를린에서 IFA2013 개막에 앞서 소니의 최신 제품들을 공개했다.

▲ 엑스페리아 Z1
우선 엑스페리아 Z1이다. 코드명 ‘호나미’로 알려진 제품이다. 이에 대해 히라이 사장은 “엑스페리아 Z1은 소니에 있어 분수령이 되는 제품”이라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소니의 다양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서비스가 하나의 아름답게 디자인된 모바일 제품 안에 집중적으로 구현된 첫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엑스페리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방수 모델이다. 특히 Z1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소니의 ‘G 렌즈’, 대형 1/2.3 타입CMOS 이미지 센서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Exmor RS for mobile)’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BIONZ for mobile’을 결합시켰다. 카메라 뷰파인더로부터 라이브 소셜 브로드캐스팅, 비주얼 서치 기능 같은 엑스페리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들도 기본 장착된다.

또한 사용자들은 사진 촬영 후 즉시 모든 사진을 새로운 ‘올 싱크(All-sync)’ 기능을 포함하는 클라우드 기반 이미지 스토리지 서비스인 플레이메모리즈 온라인 (PlayMemories Online)에 자동으로 업로드할 수 있다.

다음 제품으로는 사이버샷 DSC-QX10과 DSC-QX100이다. 스마트폰을 전문 카메라로 변신시킬 수 있는 기능을 답고 있다. 사용자의 휴대폰과 무선으로 연결되는 QX 시리즈는 스마트폰에 장착한 형태로 또는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QX100은 일반 콤팩트카메라보다 4배 이상 큰 1.0타입의 대형센서를 탑재했으며, 두 모델 모두 고해상도, 광학줌, 광학식 손떨림 방지(Optical SteadyShot), 수동 컨트롤, 와이파이(Wi-Fi)와 간편한 원터치 기능을 위한 NFC, 풀 HD 동영상 촬영 성능을 갖추고 있다.

▲ DSC-QX100
4K 해상도의 핸디캠인 ‘FDR-AX1 4K’도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을 통해 가정에서도 4K 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새로운 컨버터블PC도 선보였다. 바이오 핏 멀티 플립 15A와 14A, 13A, 11A은 화면을 접는 방식으로 노트북 모드에서 터치에 반응하는 태블릿 모드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화면을 뒤로 젖히는 뷰어 모드를 활용해 반대편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화면을 보여줄 수도 있다.

▲ VAIO Fit 멀티 플립
CD(Compact Disk)의 음질을 향상시킨 고음질 사운드인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위한 제품들도 선보인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포맷을 위한 HDD 오디오 플레이어, 스테레오, DAC 앰프 및 워크맨 등의 플레이어와 헤드폰, 스피커 등의 리시버가 충실하게 재생된다.

▲ 하이레졸루션 MDR-10RBT
마지막으로 4K VPL-VW500ES 홈시네마 프로젝터는 촬영 단계에서 가정용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4K의 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3D로도 가능하다.

카즈오 히라이 사장은 베를린에서 열린 소니 기자회견에서 이들 제품을 발표하면서 “오늘 선보이는 제품들은 모두 소니 부활의 상징이 될 것이다. 이들 제품은 여러분이 즐기고, 보고, 듣고, 창조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고객들은 계속해서 소니의 가장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고객에게 집중함으로써 멋진 제품들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우리의 개선된 성과는 우리가 하나의 소니(One Sony)로서 공통된 목적의식을 갖고, 혁신, 엔지니어링, 기술을 향한 하나의 공유된 열정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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