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북경 중관춘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중국 로드쇼'를 통해 (왼쪽부터) 차이나콤 츄이핑 동사장, KOTRA 북경무역관 황재원 부관장, 소셜벤처포럼 박병형 회장, 북경보라정보통신 고영화 사장이 한-중 소프트웨어 기업 비지니스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우수SW중국 로드쇼'에서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사의 솔루션을 중국 현지 기업들에게 대거 선보였다.

KOTRA와 한국소셜벤처포럼이 주최한 이번 로드쇼는 해외 진출이 여의치 않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현지 기업들과 비지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국내에서는 메타마이닝, 알티베이스, 부뜰정보시스템, E로젠, 케이에스텍, 한국IO테크, 알서포트, 유투앤, 유피니트 등 총 9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2회 중국 로드쇼' 행사장에서는 국내 9개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했으며 각각 제품설명을 위한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솔루션을 중국 현지 기업들에게 알렸다. 국내 참가 기업중 하나인 메타마이닝 부스에서 중국 현지 기업 관계자가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로드쇼 첫날에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제품발표회와 중국 현지 고객사들과의 비지니스 상담회가 함께 열렸다.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차이나콤, 차이나소프트, 아이소프트스톤 등 중국 현지 기업들을 방문해 국내 솔루션의 현지 도입을 위한 회의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KOTRA와 소셜벤처포럼은 국내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중국법인 보라정보통신과 중국 4대 통신사인 차이나콤 등과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중국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적 MOU를 맺었으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한민국 주중대사관 김성칠 정보통신관은 이날 "오늘 이 자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연구결과물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국 IT기업과 소프트웨어 관계자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다고 자부하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중국 기업간의 적극적인 교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TRA 북경무역관 IT센터장 황재원 부관장도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85억달러 규모로 매년 11% 성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산업은 매년 50% 이상 고도 성장하고 있다"며 "이곳 중관춘에서 성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면 중국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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