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간판 패블릿폰 ‘갤럭시노트3’가 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3’ 언팩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LG전자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같은 날 전략 스마트폰 ‘G2’의 공개행사를 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4일 오후 9시께 독일 베를린에서 G2 공개행사를 갖는다. 그런데 이날은 삼성전자가 예고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의 공개일과 겹친다. 

이날 삼성전자는 자사의 간판 패블릿폰인 ‘갤럭시노트3’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를 선보일 예정인데, LG전자가 자사의 패블릿폰 ‘뷰3’와 스마트워치 ‘G 워치’(가칭) 대신 ‘G2’라는 카드를 내밀었다는 점이 놀랍다.

 
LG전자는 지난해 'IFA2012'에서 패블릿폰인 ‘옵티머스 뷰2’를 선보여 당시 경쟁모델인 갤럭시노트2와 맞붙었지만 휴대성과 사용성에서 갤럭시노트에 밀려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IFA2013에서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뷰3’를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관련, LG전자 관계자는 “4일 독일에서 열리는 G2 런칭행사는 독일 로컬 LG법인의 행사로 G2 외 다른 제품을 선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LG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한 만큼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2’에 올인하려는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한편,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G2의 독일 출시일을 4일로 잡은 것은 예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며 “LG전자가 G2 출시로 시장공략에 나선지 2개월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IFA2013에서 LG전자의 패블릿폰인 ‘뷰3’나 스마트워치인 ‘G워치’를 공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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