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SNS)업체 페이스북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IT전문매체 올싱스디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를 이용해 제휴사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전자상거래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시 두 번 째 결제부터는 카드 정보를 기입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시범 제휴사로 온라인 남성 의류 쇼핑몰 ‘잭스레드(JackThreads)’를 택했다. 잭스레드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이 모바일 결제를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면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업체인 페이팔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페이팔은 전세계 190개국에서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 신용카드 등 주요 금융 정보를 맡기는 것이 과연 안전할지에 대한 우려도 높다.

페이스북의 이번 결제 서비스는 테스트를 결체 9월경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가능성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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