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공동대표 이재웅, 석종훈, 이하 다음)이 지난 1999년부터 총 49억원을 지분 투자했던 온라인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대표 이수형)’의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다음은 13일, 투어익스프레스의 보유 지분 65.27% 중 55.27%를 비티앤아이여행사(대표 송경애) 측에 약 52.5억원을 받고 매각한다며,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은 투어익스프레스 지분의 전체 주식수의 10%인 3만 715주만을 보유하게 됐다.

다음의 이같은 결정은 ’UCC 미디어 플랫폼 강화’라는 다음의 사업 전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함이다. 다음 측은 "최근 여행사의 대형화 트랜드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투어익스프레스에 대규모 투자 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는 ‘UCC 미디어 플랫폼 강화’라는 다음의 사업 전략과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이번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다음은 커머스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 집중화를 꾀하는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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