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 알려진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차세대 교통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 초고속 진공열차)를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매셔블(Mashable)은 엘론 머스크가 밝힌 하이퍼루프의 구성과 상세 계획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하이퍼루프는 시속 800마일(1287km)의 속도로 달리는 초고속 진공열차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안에 주파할수 있다.

둥근 형태의 알루미늄 관과 전기 모터를 이용해 달리는 원리다. 엘론 머스크는 "비행기, 기차, 자동차, 배에 이어 제5의 메이저 운송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지구상의 어떤 교통수단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엘론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으나 텍사스 스페이스X부지에서 하이퍼루프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이퍼루프(hyperloop) 구성도

프로토타입의 경우 최우선으로 제작시 2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직접 운행이 가능한 버전은 약 7~8년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시스템 건설 비용보다 10배나 저렴해 실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최초의 전자결제 시스템인 페이팔의 창업자로 알려진 엘론 머스크는 지난 2002년 15억달러로 이베이에 매각했다. 매각 후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V를 설립해 지난해 로켓을 쏘아 올려 우주정거장으로 물자 수송에 성공하기도 했으며 현재 테슬라모터스를 창업해 전기자동차를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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