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관련 소식을 하나씩만 공개,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킨 LG전자가 이번에는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배포한 초대장을 통해 G2 디자인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내달 7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G2 론칭행사를 위해 23일 전 세계 기사들을 대상으로 초대장을 배포했다. 초대장에는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G2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미지와 특장점이 있는 그대로 노출돼 있어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LG G2 초대장 (자료 : LG전자)
초대장 속 G2의 모습을 살펴보면, 후면 상단 부분으로 추정되는 곳에 상하 방향 버튼과 중앙에 홈 버튼이 배열됐다. 이 중 중앙 홈버튼을 검지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다. 이 사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간 유출된 사진과 관련 소식통이 제시해온 후면 외부버튼을 기정사실화하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적인 G2의 크기를 염두했을 때 세로 길이가 길지 않은 점, 좌우 측면에 외부 버튼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사진에 나온 후면 버튼들이 기존 전원 및 볼륨 버튼 등을 대체할 것으로 예측된다. 검지가 위치한 중앙 홈버튼도 전원 버튼을 켜는 듯한 행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화면 대비 기기 크기도 작게, 두께도 얇게 제작돼 디자인 상 이점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기존에 유출된 G2 후면 버튼 실 사진(자료 : Engadget)
LG전자는 지난 6월에 G2가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 LTE-A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스마트폰 브랜드였던 ‘옵티머스’를 버리고, 이니셜을 통해 라인업을 정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초대장을 통해 디자인을 공개한 셈이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G2의 첫 공개를 국내가 아닌 미국 뉴욕에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에는 신제품 스마트폰을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순서였지만 ‘LG G2’를 통해 충분히 글로벌 시장개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국내 출시는 미국 출시 일자와 비슷한 다음달 7일이거나 이보다 조금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뉴욕 론칭 행사를 LG모바일사이트(http://G2.LGMobile.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LGMobile), 유튜브(www.youtube.com/LGMobile)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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