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중기중앙회와 함께 창조경계 확산을 위한 중소기업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와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실천선언과 실천 계획 등을 발표, 향후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하는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미래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 정착•확산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역할 강화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창조경제 관련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는 지난 6월 중기중앙회가 주최한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합의한 범중소기업계 ‘창조경제확산위원회’(위원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의 출범식과 연계해 진행됐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6월 19일 제주도 리더스포럼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중소기업단체가 보유한 핵심 자원의 공유와 중소기업간 협동•협력 강화, 민간차원의 창조경제 인프라 확산 등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들과 범 중소기업계 ‘창조경제확산위원회’를 출범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기중앙회가 창조경제 실현에 중소기업계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발굴한 추진과제들을 담은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창조경제 정착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민간협업 방안’으로 중소기업 3대 실천선언과 중소기업계 6대 실천계획 및 벤처생태계 구축 협업방안이 골자다.

중소기업 3대 실천선언은 중소기업의 경영패러다임을 창조경제형으로 전환하고, 중소기업의 3대 창조활동인 변화, 개선, 혁신을 토대로 전개하며,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계 6대 실천계획은 중기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운영, 창조경제형 중소기업 모델 확산을 위한 창조경영 중소기업 발굴 및 전파, 대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한 중소기업 생산성향상 제고사업 확대, 융자중심 자금조달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투자중심 창조금융 문화조성, 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촉진 및 이직방지를 위한 중소기업 창조인재 장기재직 유도, 중소기업 경영 투명성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투명경영 확산 등의 내용이 표기됐다.

미래부와 중기중앙회는 벤처생태계 구축 협업방안으로 중견벤처와 신생벤처간 상생문화 확산, 멘토링 및 엔젤투자 등 후배벤처 육성 프로그램 확대, 벤처기업 윤리경영 실천문화 확산 등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창조경제에 적합한 시장환경 조성과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인프라 구축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미래부는 창조경제 협업과제도 제안해 국내 출연(연)과 중소기업의 연계를 강화해 중소기업인들에게는 출연(연)의 기술 이전 기회를 확대하고 출연(연)에게는 기업 현장의 수요기술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중소벤처기업 기술이전 박람회’를 정례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와 중기중앙회가 협력해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으며, “창조경제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중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이 주역이 되어야 하므로 기업인들이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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