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인증 부담완화를 위해 전파인증이 간소화된다. 간단한 부품의 경우 시험성적서없이 변경 신고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각 제품당 최대 300만 원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중소기업의 인증 부담완화를 위해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평가에 관한 고시를 지난 1일부터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경미한 부품, 예를 들어 저항기, 커패시터, 다이오드 등을 대치하거나 전력용량을 축소하는 경우 시험성적서 없이 변경신고가 가능해진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를 통해 각 제품당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의 비용과 2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던 전파인증을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2000원 수수료 만으로 즉시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국립전파연구원은 KC마크와 모델명을 제외한 인증표시 항목은 사용자 설명서에 표시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간소화했다. 제품에 지저분하게 붙어있던 항목들이 사라지는 것.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고시개정을 통해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교역국과의 상호인정협정 확대를 통하여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및 국산 정보통신 제품의 해외수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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