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izmodo.jp>

16년동안 물없이 콜라만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 이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기즈모도(Gizmodo)는 지난 30일 퍼퓰러사이언스(PopSci)자료를 인용해 16년간 콜라만 마셨다가 심각한 부정맥으로 병원에 실려온 모나코의 한 31세 여성의 사연을 게재했다.

심한 QT연장증후군(심실세동에 의한 실신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병원에 실려온 이 여성은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그녀가 병원에 실려왔을때 혈중 칼륨 농도는 2.4mEq/ㅣ로 정상치(3.5~5.0mEq/l)의 절반 수준였다.하지만 그녀 가족중에도 심장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도 없었고 호르몬에 이상 여부도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이 여성이 15세때부터 물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매일 2리터의 콜라를 마셔온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놀라운 것은 콜라를 마시는 것을 중지한 1주일 후부터 칼륨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부정맥 증상도 없어졌다는 것.

기즈모도는 콜라는 지나치게 마시면 카페인 양이 증가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소변을 자주보고 칼륨재흡수가 감소하게 된다. 칼륨은 심장박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하게 되면 심장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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