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인텔(Intel)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크라지니크가 취임 이후 처음 가진 미국 현지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몇 년간 컴퓨터 관련 사업보다는 모바일, TV, 웨어에이블 컴퓨터(Wareable Computer) 기술 개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사진출처=로이터>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시대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존 컴퓨터 사업에 집중하는 것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인텔의 미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텔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2014년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달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아키텍처인 ‘아톰 실버몬트’를 공개했다.

아톰 실버몬트는 기존 아톰 프로세서 대비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된 아키텍처로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실버몬트 아키텍처가 적용된 태블릿용 쿼드코어 시스템온칩(SoC)인 베이트레일(Bay Trail)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의 TV사업은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 서비스할 예정이다. 인텔은 현재 방송 콘텐츠 확보를 위해 미디어 제작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최근에는 기존 업계 관행보다 높은 75% 이상 수수료를 지불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른바 ‘입는 컴퓨터’라고 불리는 ‘웨어에이블 컴퓨터’ 사업의 경우 애플과 손잡고 전화통화가 가능한 스마트 손목시계 ‘아이와치(iWatch)’ 개발에 들어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저스틴 래트너는 ‘웨어에이블 컴퓨터’의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레트너는 “당분간 ‘웨어에이블 컴퓨터’ 제품을 내놓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텔은 현재 ‘웨어에이블 컴퓨터’에 장착되는 배터리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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