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가 IT기기와 연합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KT(대표 남중수)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IT관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넷북,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휴대형 디지털기기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Alliance, 얼라이언스)를 추진하는 ‘KT 와이브로 얼라이언스 발표회’를 2일 신촌 W 스타일샵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와이맥스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을 비롯해, 넷북 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TG삼보, HP, 고진샤, 성주, 제이씨현과 PMP 제조사인 코원, 내비게이션 제조사인 아이니츠, 전자사전 제조사인 레인콤 그리고 와이브로 USB 모뎀 제조사인 명민시스템, 모다정보통신 등 총 13개사가 참여했다.

KT는 제조사와의 와이브로 협력시스템을 강화함은 물론,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넷북 및 PMP, 전자사전, 내비게이션과의 결합을 통해 와이브로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IT분야 전문조사기관인 미국 가트너사는 넷북 시장이 2012년 5,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와이브로와 휴대형 디지털기기의 결합이 본격적으로 개시됨으로써 음성중심의 휴대폰시장과는 다른 인터넷중심의 새로운 개인형 무선 초고속인터넷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밖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무선 초고속인터넷으로서의 와이브로가 이제는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IT산업 활성화는 물론,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원더풀 서비스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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