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내에서도 고해상도 하이브리드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후! 코리아(대표 김제임스우 www.yahoo.co.kr)는 서울 / 경기 지역을 비롯한 부산, 광주, 울산, 대구, 남해안 일대 등 전국의 약 50% 지역을 고해상도의 최신 위성 지도(http://map.yahoo.co.kr)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향후 전국으로 개편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국내 최초로 2m급 고해상도 위성지도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동 단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입체감 있는 지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에 타 업체에 비해 차별적으로 서울 올림픽공원, 천호동 등의 서울 지역, 울산, 경주 및 통영, 거제, 해남 등의 남해안 지역에서 보다 해상도가 높은 위성지도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가장 최신의 위성지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위성지도에서는 볼 수 없는 판교의 건설 현장, 잠실 재건축 현장 등의 최신 위성영상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야후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야후! 위성 지도의 장점은 위성 영상과 일반 지도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지도. 즉, 위성 영상과 지명, 도로 등의 지역 정보를 결합한 지도 서비스로 타 위성지도에서는 제대로 분간할 수 없는 정확한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지도는 지난 달 일반 지도 디자인 개편에 발맞춰 위성지도 위에서도 지역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과거에도 유사한 영상 서비스는 있었지만 야후! 위성지도에서는 단지 위성 영상을 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위성지도 위에서도 업체, 관광지 등을 검색할 수 있음은 물론 빠른 길찾기, 실시간 교통상황, 버스정류장을 확인하는 등 생활, 문화, 교통 전반에 걸쳐 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약 220만개의 세계 주요 지역을 영문은 물론 한글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한편, 야후! 는 지도 오픈 API를 제공하고 있어, 위성지도/하이브리드/세계 지도 서비스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야후! 지도 API를 이용하여 손쉽게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다수의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물론 이번에 새로 제공되는 고해상도 국내 하이브리드 / 위성지도 영상 역시 무료로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야후! 거기팀 최우일 팀장은 “오픈 전략을 기반으로 야후! 의 우수한 지도 서비스를 더 많은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며 “웹 지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생활 밀착형 지도 서비스의 진화를 이끌어 가겠다.” 라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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