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용하는 휴대폰과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추천의향은 애니콜과 S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마다 10만명 이상의 휴대폰 소비자를 조사해 온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가 최근 실시한 제 5차 통신 기획조사(2007년 3~4월 조사) 응답자 100,752명으로 부터 본인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과 서비스 회사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 10점 만점에서 8, 9, 10점에 응답한 비율을 추천 의향률로 정의했다.

휴대폰 추천 의향률의 산업평균은 33.5%로 3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추천 의향률은 애니콜 사용자들이 43.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스카이(36.7%), 모토로라(29.1%), 싸이언(23.3%), 에버(20.7%), 큐리텔(11.8%) 사용자 순이었다. 애니콜, 스카이, 모토로라, 싸이언 이용자 간에는 각각 6~7%p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또한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를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7.3%로 4명 중 1명 꼴이었으며 휴대폰 보다 낮았다. 추천 의향률은 SKT 이용자들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KTF(23.2%), LGT(15.3%) 이용자 순이었다.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과 서비스 회사를 조합하여 추천 의향률을 살펴보면, 휴대폰과 서비스 회사 모두 추천의향이 산업평균 보다 높은 조합은 ‘SKT-애니콜’과 ‘SKT-스카이’였다. 애니콜과 SKT 이용자는 서비스 회사나 휴대폰에 관계없이 산업평균 보다 높은 추천 의향률을 보여, 이들이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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