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엑스박스 원'(Xbox One)의 중고게임 정책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엑스박스 원 전용 게임을 개발 중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중고게임의 사용자간 거래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엑스박스 원 개발사인 MS와 파트너쉽을 맺고 전용 게임 타이틀을 개발 중인 EA는 사용자들이 중고게임을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EA 다이스의 패트릭 소더런드 CEO는 "중고게임이 1회 이상 거래가 될 경우에도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게임 실행시 필요한 온라인패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S는 중고게임의 사용자간 거래시 최초 거래시에는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2회 이상 거래된 게임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 수수료의 범위과 과금 여부에 대해서는 퍼블리셔가 직접 결정하도록 했다. 

EA가 중고게임 거래시 무료 방침을 밝힘에 따라 현재 엑스박스 원 전용 게임을 개발 중인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비소프트, 캠콤 등 엑스박스 원 전용 게임 개발 업체들은 수수료 과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으로 포브스는  "EA가 중고게임 거래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수수료 과금 문제로 고민 중인 다른 게임 개발 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