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그린데이터센터 전략 분석
삼성그룹의 그린데이터센터 전략 분석
  • 이병희
  • 승인 2008.08.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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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국내외 9곳 데이터센터 모두 '그린'으로 전환

삼성SDS 이민호 실장

삼성그룹이 저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그린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2010년까지 그룹사 관련 모든 데이터센터(국내 3곳, 해외 6곳)를 그린 데이터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설계하고 있는 삼성SDS의 이민호 실장은 지난 27일 열린 한 세미나에서 삼성그룹이 그린 데이터센터 전환을 위해 ‘그린액션 21+ 전략’ 등을 강력하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민호 실장은 “삼성 그룹 역시 운영비 증가, 시스템 복잡도 증가로 인한 시스템 유연성 저하 등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서버 사용률도 현저히 줄어들어 에너지 효율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과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현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향후 계속적으로 가져가야할 과제였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용 비용적인 측면에서 과거는 인력 비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데이터센터의 시설 비용이 훨씬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리모델링 작업 진행
 
삼성그룹이 현재 추진중인 그린 데이터센터 전략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 그고효율의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것으로 기존 데이터센터의 리모델링 작업에 초점을 둔 것이다.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그린 액션 21+(Green Action 21+)’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 측은 이를 통해 10∼2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야심차게 밀고 있는 그린 액션 21+ 전략은 그린 에너지, 그린 환경, 그린 문화 등 크게 3가지 분류 속에 총 21개의 아이템이 있다. 각 아이템별로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21개 아이템을 3가지로 분류한 것은 IT 뿐만 아니라 환경, 사람 모두가 전사적인 활동이 이뤄져야 그린 데이터센터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민호 실장은 "에너지 사용량에 대해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한 내용을 두 달에 한 번씩 사장님께 보고하고 있다"며 "또 자사의 그린 IT 전책과 함께 여러 벤더들도 함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방안을 고려해 보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IT인프라 서비스 개선 주력
 

두 번째 그린데이터센터 전략의 초점은 IT인프라 서비스 개선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가상화,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의 경우 2006년부터 기술 관련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2007년부터 실제 운영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440대의 서버를 133대로 통합하는데 가상화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데이터 센터를 ’Always On’에서 ’Always Available’로 바꿔야 한다는 것.

이민호 실장은 "시스템을 설치하고 난 뒤 사용하지 않는 장비는 그대로 두지 말고, 필요한 시점에만 쓸 수 있도록 ’Always Available’ 하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삼성 그룹은 25개 관계사가 있는데, 오는 12월까지 총 20개의 관계사가 유틸리티 컴퓨팅을 적용할 것이며, 2009년 12월까지 모든 삼성 관계사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이는 총 2842대의 서버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매년 19% 이상의 비용을 절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IT 인프라 서비스 개선의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로 IT 운영의 자동화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크게 운영 자동화, 관리 자동화, 서비스 자동화부분으로 나눠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영 자동화로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서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관리 자동화 부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4000대의 서버에 서버 자동화 솔루션을 탑재했으며, 향후 2010년까지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영역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호 실장은 "현재 생산 현장 장비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들까지 포함해 데이터센터의 77% 정도 자동화된 상황이다. 2005년과 비교했을 때 현재 45%의 생산성 향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 말까지 100% 자동화할 계획으로, 향후 ’글로벌 원 센터’를 구축하는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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