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이전2차 사업의 입찰 공고가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늦어지고 있어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등 IT서비스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달 28일 입찰 공고, 지난 9일 입찰 제안서를 받아 지난 10일 제안서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11일 오후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한 관계자는 “행자부 관계자와 이전2차 사업 입찰 공고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협의가 끝나는 즉시 공고할 것이고 빠르면 이번주 중,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공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광수 정통부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장은 지난달 아이티투데이와 인터뷰에서 “6월 26일 행자부, 기획예산처,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등과 이번2차사업계획서에 대한 관계기관 심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6월 28일 이전2차사업 입찰공고하고 7월 9일 제안서를 접수해 7월 10일 제안서 평가와 우선 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전2차사업은 경찰청, 국세청, 특허청, 정통부, 행자부, 국세청 등 8개 기관 재해복구(DR)시스템을 각 기관에서 광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로 옮기는 사업이다. 이전 대상 서버만 630대이다. 무중단으로 이전해야 하는 서버는 경찰청 일부시스템과 특허청 장비로 165대이다. 이전1차사업처럼 단순이전하게 되는 서버는 국세청, 경찰청 일부시스템, 정통부, 행자부 등 8개 기관 DR시스템 서버 465대이다.

한편, 지난 5월 SK C&C가 이전1차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각 부처의 장비 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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