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드버그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현장에 선수단들의 자국과의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상회의 장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현지와 네덜란드 간의 영상회의 장비 구축에 채택된 탠드버그는 선수단들이 올림픽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네덜란드 현지와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장비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탠드버그는 이미 네덜란드와 중국의 각각 두 개 지역에 비디오 컨퍼런싱 시스템 구축을 완료,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올림픽 경기장과 파펜달(Papendal)에 위치한 네덜란드 국립 올림픽 위원회를 통해 영상 통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는 홍콩 승마 경기장 및 선수단 숙소인 베이징의 홀랜드 하이네켄 하우스(Holland Heineken House)에 영상 장비를 설치, 실시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에 선수단을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은 휴대폰 등을 통한 영상 통화가 보급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해상도의 끊이지 않는 영상이 올림픽 현장에서 국가 간 실시간으로 지원된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영상 장비에 대한 올림픽 현지에서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해왔다.

마르코 안토니에띠 국립 올림픽 위원회의 선임 마케팅 매니저는 “올림픽이 중국의 두 지역에서 열리는 탓에 올림픽 선수단 또한 서로 다른 지역에 나뉘어져 있는 상황으로 상호 정보 교류 및 물리적 한계에 따르는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탠드버그의 비디오 컨퍼런싱은 이러한 물리적인 거리와 한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식과 성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해 주고, 고향에서의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선수단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주는 매우 훌륭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 요한슨 탠드버그 북아시아 대표는 “탠드버그는 중국과 네덜란드의 11,000 킬로미터의 공간적인 차이를 연결시키는 비디오 컨퍼런싱 업체로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타지에 체류하는 선수들의 생활 간 질적 측면을 향상, 올림픽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증진시켜 주고 있다는 점에서 비디오 컨퍼런싱이 더 이상 전통적인 회의실 개념에서 확장되어, 생활 속의 무한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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