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에너지 소비 절감과 교통체증 완화, 대기오염물질 감소를 위한 승용차요일제가 경기도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 www.hit.co.kr)이 ‘경기도 승용차요일제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미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의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RFID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서울시와 동일한 방식의 RFID를 이용한 교통관련 사업인 이번 ‘경기도 승용차 요일제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현대정보기술은 공공부문의 IT 서비스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다수의 RFID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전자태그 제조 기술, 최적 시공 기술 등 승용차요일제 RFID시스템과 관련하여 많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높은 기술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실시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한 전자태그 BMT에서 Gen2태그의 환경시험, 충격시험, 주행차량인식성능시험에 단독 성공함으로써 승용차요일제의 강자로 재확인 받았다. 

경기도 승용차요일제 사업은 1단계로 올 10월 중 승용차요일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전자태그를 발급 할 수 있는 필수 기능의 개발을 완료한다. 또한 서울 통행 의존도가 높은 도내 간선도로상에 우선적으로 RFID 전자태그 인식 장비 설치, 내년 1월까지 전체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2월부터 정상운영을 하게 되며 향후 경기도 전 지역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와 경기도가 승용차요일제에 공동 참여함에 따라 경기도 차량도 남산 혼잡 통행료 감면 혜택 등 서울시 승용차 요일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여러 지자체에서 승용차요일제 구축 사업에 대해 계획 중으로 전국적인 확대 적용이 기대되고 있어 현대정보기술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준비 중인 각 지자체의 승용차요일제 구축 사업에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의 승용차요일제 구축 사업과 RFID관련사업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의 이영희 사장은 “승용차 요일제는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교통, 환경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정부 정책으로, 경기도 뿐 만 아니라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참여 차량의 준수여부를 폭 넓게 확인하고, 준수 여부에 따라 차등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당사가 승용차요일제 RFID 시스템의 강자로써 확인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승용차 요일제의 성공적인 확산에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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