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스토리지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 기술측면이나 운용측면에서 고객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되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

 

지난 2005년 스토리지 시장을 떠났던 정형문 사장이 다시 돌아온다.

정형문 사장은 지난 1995년, 홀로 EMC 한국지사를 설립한 후 창업 4년 만에 연간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인물. 또 국내 스토리지 업계 부동의 리더로 한국EMC를 키워놓은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그는 오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 침체되어 있던 스토리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옛날 자신이 EMC를 일궈놓은 것처럼 새로운 브랜드를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이 브랜드를 한국EMC를 견제할 수 있을 만큼 키우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또한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희소식을 안겨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소개할 스토리지는 업계 최초로 100% 가상화가 구현된 완벽한 그리드 스토리지(grid storage)"라며, "고성능, 안정성, 유연한 확장성, 상상을 초월하는 사용의 용이성, 저렴한 유지비용 및 구매비용 등 최상의 성능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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