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내부 결산 결과 지난해 매출액 1267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순이익 1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28.3%, 영업이익 29.0%, 순이익 21.6%씩 각각 증가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뤘는데, 매출액 131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7.9%, 영업이익 32.1%, 순이익 47.7% 증가한 수치이다. 글로벌 매출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인 21%를 달성했다.

안랩측은 이번 실적이 국내 산업 전반의 침체와 소프트웨어 시장의 저성장 등의 악재 속에서도 실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뒀다.

안랩은 이번 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가 올해 개발 25주년이 되는 대표적 보안 솔루션인 V3 제품군을 비롯해 모든 부문이 고른 실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각 솔루션과 서비스가 균형적인 매출 구조를 이룬 것도 의미가 있다. V3 제품군의 비중이 34.4%,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11.2%, 트러스와처/트러스라인/트러스존 등 전략 제품이 10.5%, 컨설팅/보안관제 서비스가 16.8% 등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보안기업의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

V3는 개별 제품으로서는 매출 비중이 줄어든 반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망분리 솔루션(트러스존), 산업시설용 솔루션(트러스라인) 등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장비에 탑재되어 통합 솔루션을 이룸으로써 최신 APT 공격 대응에 핵심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랩은 올해 국내외에서 더욱 속도감 있는 경영을 실행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서비스 제공자로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 하에 세계 수준의 품질 유지와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홍선 대표는 “2012년의 고른 성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보안 위협 실시간 대응 등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 때문”이라며 “안랩은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계 리더로서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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