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의 핵심키워드인 『융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IT융복합 인력양성센터」가 내년부터 설립된다. 기존보다 기간을 대폭 늘리고 취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IT인턴십 제도」도 도입된다.

또 T전공자가 아이디어 제공단계부터 글로벌 수준의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때까지 경력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7일 「New-IT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IT인력 양성방안」을 발표하고, 2012년까지 2,8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20,000명(연간 5,000명 수준)의 '뉴-IT인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그간의 IT인력양성이 IT기반 융복합 추세에 대비하지 못했고, 졸업생들에 대한 현장의 불만이 지속된다고 보고있다.

또 차세대기술개발에 필수적인 고급·전문인력의 공급이 부족하는 등 최근의 시장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의 변화를 감안하여 신시장 주도형 융복합인력, 현장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 프로젝트 리더급 고급·전문인력 등 3대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1년까지 IT분야에서 대졸위주의 범용인력은 2800여명 정도 초과 공급되는 데 반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은 7700여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IT인력사업은 고급·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 IT산업의 인력부족 현상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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