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기업과 베트남 대학과의 산학 연구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원장 김선배)과 한국IT기업연합회(KOIBA, 회장 서승모)는 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08년 베트남 IT협력단’ 첫날 행사에서 그룹웨어 솔루션 개발기업인 트루웹(대표 김성훈)은 베트남 국립대학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공동개발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위해 R&D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김성훈 트루웹 사장은 “베트남 소프트웨어 인력의 우수성 및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협력의 결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 IT분야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통신, 인터넷서비스, SI 3개 부문에 특화된 국내기업 10개와 베트남 기업 및 기관 20여 개가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해 총 8백만 달러가 넘는 계약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대표 통신회사인 비에텔, 비나폰, 모비폰 등 기업들과 시스템 통합 회사인 FPT IS, CMC소프트웨어 등 대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KOIBA는 이번 협력단 파견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참가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현지 시장성 조사를 통해 쏠리테크, 씨터스, 이메인텍 등 IT서비스, 무선통신, e-러닝, 그룹웨어 관련 유망 IT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 VNPT, 비에텔, FPT 등 20여 개 베트남 IT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고, 한국와 베트남 간의 협력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KOIBA는 이번 협력단 행사를 통해서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모아서 공동으로 사무실을 활용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과 관련한 베트남 현지와의 협력을 구체화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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