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는 1일 실적 발표에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384억원에 달했다.

이는 LTE시장 경쟁 과열에 따른 보조금 투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LTE 신규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1.1%,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499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네트워크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가입자 유치 비용 상승 등때문에 3분기 실적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2년 3분기 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수익은 2조 36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1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무선서비스 ARPU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한 1조55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 LTE 전국망 구축을 기반으로 LTE 품질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리더십 확보로 LTE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38.4%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의 36%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소폭 감소하여 748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전화수익 감소와 TPS 부문에서 합리적 가격대의 초고속인터넷 ‘19요금제’ 출시등을 기점으로 보조금 축소, 무사은품 영업을 진행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보조금 중심의 영업은 지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익은 메시징, 전자금융,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빌딩 솔루션 구축 등 e-Biz 사업의 신규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338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성기섭 전무는 “지난 8월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전체 주식수의 약 15.2%인 자기주식 7800만주에 대한 이익소각을 결정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바탕으로 한 이익개선을 통해 주주가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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