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가 공개되자마자 KT가 칼을 빼들었다. LTE 시장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뒤지고 있는 KT는 이미 삼성전자 ‘갤럭시S3'로 뒤집기에 나서고 있는 중. 이번 ’아이폰5‘로 다시 한 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KT가 운영하는 올레닷컴 스마트 블로그에는 ‘아이폰매니아 스페셜 케어 시즌2’라는 제목으로 KT를 통해 ‘아이폰5’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모션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간 운영했던 예약 제도의 편의성과, 과거 사용 통화료에 따른 추가 할인 제공, 남은 약정기간을 승계기변할 수 있는 약정 이월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중고폰 반납 할인’. 전작인 ‘아이폰3GS'와 ’아이폰4‘, ’아이폰4S' 반납 시 기기값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판정기준은 미사용, 정상작동 및 파손이 없는 기기 또는 불량인 경우로 나뉜다.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2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올레닷컴에 올라온 '아이폰5' 프로모션 내용 중 중고폰 반납 할인 내역
이 외에 세부적인 사항은 미정인 상태로, 국내 출시가 확실시 되는 시점부터 속속 세부 내용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KT의 발빠른 대응으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17만 원 갤럭시S3' 사태가 ’아이폰5‘에 옮겨 붙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은 보조금을 지급되지 않아, 이통사의 제 살 깎는 제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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