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들어 다양한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곳곳에서 열린다. 블록체인 업계 각 분야 전문가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올 한 해 이슈와 업계 현황을 돌아보고 2020년 블록체인 트렌드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2월 한 달 간 개최 예정인 블록체인 주요 행사를 더비체인에서 정리했다.

 

 

먼저 부산광역시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단 등이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술, 정책 공유의 장 마련을 위해 ‘부산 블록체인 발전 포럼’을 12월 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개최한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 전명산 보스코인 이사, 조정환 오케이코인코리아 대표, 조한열 북잼 대표, 이승환 코인니스 대표가 참석해 블록체인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5일 ‘미래 금융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주제로 한 ‘Fin.D 블록체인·핀테크 컨퍼런스’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블록체인과 핀테크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혁신 금융 생태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와 알리바바·텐센트가 2015년 오픈한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 중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중국중화그룹(시노켐)’이 참석해 중국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핀테크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에서는 미래의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5~6일 이틀간은 '2019 테크핀 아시아 컨퍼런스&엑스포'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시회와 3가지 컨퍼런스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공유경제, 오픈뱅킹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한다. 한국에 첫 방문하는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 송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로는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한중섭 ’비트코인 제국주의‘ 저자, 남두완 메이커다오 한국대표 등이 암호화폐 투자 노하우와 자산 관리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블록체인학회,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한국블록체인평가가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개정안 시행 및 국제자금세탁방지(FATF) 권고안 이행에 따른 블록체인 평가 등급제 도입 컨퍼런스를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특금법과 FATF 가이드라인 관련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평가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인 람다256은 블록체인이 갖는 기술적 문제와 이를 해결한 루니버스의 노하우를 이야기하기 위해 12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개발자 콘서트 ‘루니콘’을 개최한다.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발표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핀테크지원센터 등이 주관하는 핀테크&블록체인 설명회가 18일 열린다. 이 행사는 업계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 102호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KB국민은행, DB손해보험, 카카오페이, 유스비, 코인플러그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핀테크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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