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현 바이프로스트 대표
박도현 바이프로스트 대표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디앱을 이어주는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BIFROST, 대표 박도현)가 100&100 벤처캐피탈(대표 정연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 규모 투자를 받은 데 이은 추가 자금 유치다.

바이프로스트는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능적으로 나눠서 개별 디앱이 여러 블록체인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미들웨어 프로젝트다. 현재 디카르고, 휴먼스케이프 등 국내 디앱과 매틱, 체인링크 등 해외 프로토콜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을 진행중이다. 바이프로스트는 이번 분기 실제 디앱 적용 사례도 공개할 예정이다.

정연호 100&100벤처캐피탈 대표는 “바이프로스트는 여러 블록체인을 조합해 디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파편화된 블록체인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점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바이프로스트는 지난 2월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퍼블릭 이더리움과 커스텀 이더리움 두 가지 체인으로 나눠 동시에 돌리는 테크 데모를 진행했다.

시연에서 이더리움의 기존 속도는 750TPS(초당 처리 가능한 트랙잭션)까지 높였고 수수료는 75% 줄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 바이프로스트는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콘에서도 디앱을 퍼블릭 이더리움, 커스텀 이더리움, 클레이튼 및 리브라 위에 여러 기능별로 작동시키는 데모를 진행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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