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고철) 수출 및 유통 업체 GMR 머티리얼즈가 블록체인 업체 글로스퍼의 김태원 CE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사명도 글로스퍼랩스도 변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한창래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퇴임하고, 조산구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글로스퍼홀딩스는 지난 9월 30일 GMR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 15일 임시주총에서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블록체인 기업이 기존 상장사를 인수해 우회 상장한 셈이다.

GMR머티리얼즈는 앞으로 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태원 대표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부회장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사로도 활동중이다. 새로 선임된 조산구 사외이사는 블록체인 기반 숙박공유 서비스 코자자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