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사회진흥원(www.nia.or.kr) 제11대 김성태 신임 원장은 19일 오전 정보사회진흥원 지하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김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 새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미션으로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가사회정보화 싱크탱크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사회정보화 업무를 총괄, 선도하는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취임 일성(一聲)을 밝혔다.

김 원장은 “부족한 제가 정보화의 최고기관에 원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지향하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세계 각국이 정보화를 수단으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정보화를 통한 대한민국 선진화방안 및 국가적인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할 때”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원 핵심 운영방향으로 ▲국가사회정보화 및 전자정부 고도화를 위해 국가사회정보화 추진체계 정비 및 핵심 전략, 정책 개발 ▲정보화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국가적인 현안문제 해결 ▲창의와 성과중심의 조직 및 인재 육성을 통해 일잘하고 효율적인 기관 육성 등을 강조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21년간 우리나라의 국가정보화 정책 개발 및 추진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며, 그 결과 선진국이 부러워하는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시스템을 갖추게 되었고, 이제부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국가사회정보화를 위해 박차를 가함으로써 지식정보 강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보화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시스템의 합리화, 국가와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통해 능률과 창의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도 있다는 게 김 원장의 평소 생각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 신사업개발과 선도적 과제발굴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화 정책 추진 전반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는 촉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세계 중심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도록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역할을 재조정하겠다”며 “공공 업무와 IT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실용적 융합의 모범을 보이는 데도 앞장 설 것”이라는 입장도 강조했다.

조직 및 인재양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20여년간의 학계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가 조직 시스템 효율화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일 잘하고 전문성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 기능을 보강해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 제고는 물론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조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점을 내비쳤다.

참고로 신임 김성태 원장은 경남 창원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영어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정치학 석사, 조지아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및 행정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