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8일경(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1만2000달러 대를 돌파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9000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가격 하락 후 최근까지 보합세를 보이다가 3주 만에 다시 1만1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이어 주요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상승장을 맞이한 모습이다.

5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6.8% 가량 상승한 1만15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3주 만에 1만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출처 :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9000달러 후반 대에서 보합세를 보여 왔다. 7월 말 1만달러 대에서 갑작스레 9400달러 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5일 오후 들어 반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큰 움직임이 없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 지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맥스 카이저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앙 정부와 은행, 법정화폐 등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수십 년 간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게 측정됐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1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를 회복하면서 단기간 상승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며 다음 가격 저항선은 1만1400달러와 1만188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에 주요 암호화폐도 상승장을 맞이한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전날대비 약 4% 상승한 230달러 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리플은 전날대비 약 2% 상승한 0.3달러선에서, 이오스는 2.6% 가량 상승한 4.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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