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쿼드리가CX 페이스북

 

대표이사(CEO)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하드 월렛(콜드 월렛)에 접근할 수 없어 파산 위기에 높인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 사건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쿼드리가CX는 대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1억5000만 달러가 들어있는 지갑의 인출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해당 지갑에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라진 1억5000만달러....계획된 범죄로 밝혀질까?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사고가 아니라 횡령 등 범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점점더 깊어지는 쿼드리가 미스터리...진실 규명 가능할까?

만약 이번 사건이 범죄로 드러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업계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문제는 국내에도 우려되는 거래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은 임원 횡령 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 대표 부동산 가압류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고객 자산의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방지를 위해 필요한 보안점검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석환 KISA 원장 “보안 점검 거부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자정 노력과 옥석을 가리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지갑에 거래당 사용료를 별도로 부과하자는 제안을 공개적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지갑 개발자들을 금전적으로 돕기 위한 일환이라는 설명인데요. 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지갑에 사용료 부과 제안...왜?

지난주 블록체인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이 몇 가지 알려졌습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52억 원 규모로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 52억 규모 블록체인 기술검증 사업 진행

그런데 이에 앞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 2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동형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 트럭 등 5건의 안건을 상정,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블록체인 분야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2차 '규제 샌드박스' 심의 열려...블록체인은 또 빠져

지난주에도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의 다양한 사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T가 최근 특허청에 블록체인 관련 상표인 '기가 체인(GiGA Chain)' 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니다. KT는 조만간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T, 블록체인 브랜드 확보 나섰나...'GiGA Chain' 상표 출원

또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인 블록파이가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복리 이자를 주는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고 합니다. 블록파이, 암호화폐 대출 넘어 예금 서비스로 영토 확장

암호화폐와 연동된 웹브라우저 브레이브의 안드로이드앱이 200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CCN은 5일(현지시간) 모바일앱 정보 제공 서비스 앱브레인을 인용해 브레이브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수가 2000만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6개월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암호화폐 브라우저 브레이브,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2000만 돌파

핀테크 스타트업 비엑스비(BxB Inc.)가 원화와 일대일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KRWb를 일본 상장사 미탭스 국내 자회사인 업사이드(UPXIDE)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해외 거래소 사용 쉽게 하겠다"

또 각종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개념으로 관심을 받아왔던 퍼블릭 블록체인 코스모스의 메인넷 출시가 1~2주 안으로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인넷 공개 임박한 코스모스 블록체인 파워 관심 집중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