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인핸드와 글로스퍼가 블록체인 기반 생산·유통망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핸드앤핸드 강희찬 대표(왼쪽)와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가 MOU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핸드인핸드와 글로스퍼가 블록체인 기반 생산·유통 이력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핸드앤핸드 강희찬 대표(왼쪽)와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가 MOU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핸드앤핸드(대표 강희찬)는 블록체인 기반 생산·유통 이력 시스템 도입을 위해 글로스퍼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핸드앤핸드는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자연에서바로’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농산물 생산·유통 이력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소비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스퍼는 노원 지역화폐, 영등포구 제안 평가 시스템과 같은 지자체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시킨 국내 블록체인 1세대 기업이다.

글로스퍼와 핸드앤핸드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 생산이력 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협력한 경험이 있다. 닭의 사육 과정에서부터 계란의 수확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모든 유통 과정을 블록체인 생산 이력으로 보여줬다.

글로스퍼 측은 농산물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QR코드를 통해 유통 과정을 단계별, 일자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찬 핸드앤핸드 대표는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먹거리 질이 향상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며 “기술을 적용시키는 데 큰 시간과 인력이 소모되더라도 ‘자연에서바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생산·유통 이력 시스템을 적용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