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플랫폼 TTC 프로토콜은 오는 3월 말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기(Rigi)’를 공식 출시한다. 그 일환으로 TTC프로토콜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 생성에 참여할 대표자 후보 사전모집을 시작한다.

TTC 프로토콜에 따르면 선거를 통해 선발된 50명의 대표자는 메인넷 출시 후 TTC 토큰 보유자들을 대표해 블록을 생성하고, 블록 생성에 성공할 시 그에 합당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받는다. 블록체인 블록 생성 역할 외에 합의 메커니즘 개선을 위한 정책결정에도 참여한다.

대표자가 합의 메커니즘 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제안을 하면 대표자들의 투표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 토큰 보유자들은 투표 내용을 보고 자신의 의견과 맞는 대표자에게 지지를 보낼 수 있다. 대표자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TTC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반영한다. 

기본 자격 요건을 갖춘 홀더라면 누구나 대표 후보로 지원할 수 있으며, 대표자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TTC 재단에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차 검증을 실행해 후보자를 선정한다.

TTC 프로토콜의 디앱(DApp)을 개발한 경험이 있거나 명확한 개발 계획을 제시하는 경우, 또는 TTC 프로토콜의 홍보에 기여한 경우 가산점이 주어진다. TTC 보유자들의 투표에 의해 당선된 50명의 대표자는 선거 종료와 동시에 바로 블록 생성 및 검증, 정책결정 참여 등 TTC 네트워크 운영 활동을 시작한다. 

정확한 선거 일정 및 업데이트 사항은 대표자 선거본부 홈페이지(https://www.ttc.eco/#/representative)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TTC 프로토콜은 지난해 해시드(Hashed), 에프비지캐피탈(FBG Capital) 등의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총 3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양한 SNS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TTC 프로토콜에 올리고 사용자들의 활동 내역에 따라 TTC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 타타유에프오(tataUFO), 10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얼라이브(Alive), 피키캐스트 등이 TTC 프로토콜에 참여를 결정했다. 현재 시점에서 TTC 프로토콜에 올라오는 서비스들의 사용자 수는 모두 합쳐 3000만명 정도다.

TTC 프로토콜 정현우 대표는 “메인넷 론칭과 함께 TTC 에코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며  TTC 메인넷의 안정적인 운영은 매우 중요하다"며, “메인넷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대표자를 선발하는 이번 대표자 선거는 TTC 에코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키워드

#TTC프로토콜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