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제조분야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이 제조분야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할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 제조가 꼽혔다.

미국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 제조분야를 주목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블록체인의 비즈니스 가치는 2025년 176억 달러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3조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특히 가트너는 매출액 5억달러 이상의 제조업체 중 30%가 2023년까지 블록체인 사용 산업 프로젝트를 구축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외신에 따르면 제조분야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급업체 ▲전략적 소싱 ▲조달 및 공급 업체 품질 ▲기계 수준의 모니터링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작업 현장 작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가시성을 높임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제조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업체는 주문 정확성, 제품 품질, 추적 및 추적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제조업체는 배달 날짜를 맞추면서 제품 ​​품질개선 및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신은 “블록체인의 총계정 원장 구조는 수정에 대한 보안이 보장되는 모든 거래에 대해 실시간 감사추적을 제공한다”며 “이는 감사 및 규정 준수가 필요한 산업에 이상적”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통해 규제에 대응”

캡제미나이리서치(Capgemini Research Institute)가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전 세계 731개의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활용할 경우 제조분야에서 리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제품 리콜 비용은 800만달러인 반면, 블록체인을 활용할 경우 개선된 추적 및 추적 가능성으로 상당부분의 손해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캡제미나이에 따르면 작년 한해 미국에서만 456건의 음식 리콜이 있었으며, 이에 거의 35억달러(약 4조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외신은 블록체인이 제조업체를 뒷받침하는 세 가지 주요 요인으로 ▲비용절감(89%) ▲추적성 향상(81%) ▲투명성향상(79%)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매출증가(57%) ▲위험감소(50%)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44%) ▲고객 중심(38%) 등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제조분야의 블록체인 활용이 정부의 추가적인 규정 준수 요구 사항에 업체들이 대처하는 방법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외신은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의료 기기 및 제약 산업과 같이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하는 제조업체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체는 최근 블록체인을 가장 많이 활용해 다양한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IoT와 블록체인을 결합할 경우 위조를 줄이면서도 신뢰성, 투명성, 제품 준수 및 계약 요구 사항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 류아연 통신원 znryu@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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