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억32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로 폭발적인 관시을 끌다 재단 내부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까지 처했던 테조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올해 3분기 공식 출시된다.

테조스 재단은 최근 업데이트에서 2분기 테조즈 블록체인 메인넷 베타 버전을 런칭하고 3분기에는 공식 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Ocaml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되는 테조스는 비트코인과 같은 채굴이 필요없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업그레이드를 참여자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속도와 보안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이었다. 테조스 ICO가 관심을 끈 것도 이같은 방식이 먹혀든다면, 암호화폐 생태계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테조스는 당초 지난해말 메인넷과 암호화폐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재단 내부에서 갈등이 벌어지면서 좌초 위기에 처했다. 횡령을 둘러싸고 재단 멤버들간 법정 소송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제 내홍은 어느정도 정리된 듯 하다. 테조스 공동 창업자인 캐슬린 브레이트먼은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가 주최한 비즈니스오브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테조스르를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그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생태계의 코카콜라라면 테조스는 펩시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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