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분산 경제를 지원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차세대 비전으로 내걸었다.

빗썸은 최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분산경제포럼 2018(DECONOMY 2018)'을 통해 현물화폐와 암호화폐를 교환하고 결제, 송금까지 할 수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빗썸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통합결제,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과 금융 파생상품, 블록체인 송금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핀테크, 암호화폐 등 생태계 발전을 위해  벤처 캐피탈 회사도 설립했다”고 밝혔다.

빗썸의 이정아 부사장은 “양질의 정보 제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며 “코인 전문 리서치 회사도 설립해 그동안 쌓은 정보를 나누려 한다”면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코인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빗썸은 신규 사업들과 관련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정아 부사장은 “각국의 현물화폐와 암호화폐로 거래를 할 수 있는 다중화폐 거래소 플랫폼을 준비해 올해 내 선보일 예정“이라며  “빗썸이 종합 금융 플랫폼 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뿐 아니라 기존 업체들과도 폭넓은 협력을 맺을 것이다"고 말했다.

빗썸은 현재 암호화폐 저변확대를 위해 암호화폐 결제서비스와 키오스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회사들과 협력해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위메프(1월), 여기어때(3월) 인터파크비즈마켓(3월), KG이니시스(3월), 윈큐브마케팅(4월) 등과 제휴를 맺었고 올 하반기에는 소셜 미디어에서 상품 구매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인 ‘SNS페이’도 출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키오스크 사업도 빗썸이 주목하는 키워드. 빗썸은 ‘분산경제포럼 2018’ 행사에서 암호화폐 키오스크인 터치비(Touch B)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5월 출시 예정인 터치비는 카드, 현금 및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로 식음료, 병원, 호텔,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며 저렴한 렌털료와 다양한 모델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