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16일 충정로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4회 SO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6편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 시상식 현장 사진
앞서 KCTV는 케이블TV 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시사·교양·오락프로그램 등 일반분야 3편, 뉴스보도 분야 3편으로 총 6편을 선정했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3D다큐 무등산 제1부 주상절리대(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한국케이블TV제주방송)‘, ’부산의 유산-임진왜란 전적지를 돌아보다(현대HCN부산방송)‘ 총 3편이 선정됐다.

‘3D다큐 무등산 제1부 주상절리대’는 주상절리의 생성과정을 3D장비를 활용하여 특수촬영을 통해 영상미를 잘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완성도 높은 우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천년의 고대왕국 탐라’는 탐라국의 독자적 문화를 역사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그래픽을 잘 활용해 재현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부산의 유산-임진왜란 전적지를 돌아보다’는 임진왜란의 흔적이 남아있는 부산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역사적 의미와 문화유산을 잘 보여준 작품으로 선정됐다.

보도 분야 수상작에도 세 편을 선정했다. 티브로드서해방송의 ‘인천대교 영종대교 수입보장 재협약’은 특정 민간업체에 대한 특혜의혹을 잘 제기했고, 경쟁방지 등의 독소 조항이 지역사회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보도했으며, 티브로드강서방송의 ‘(심층취재)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논란’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가 주민들의 반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데 정부와 주민간의 입장에서 상반된 의견을 도표와 그래픽 삽입 등을 통해 알기 쉽게 보도해 선정됐다.

CJ헬로비전영동방송의 ‘시사기획 나침반-국책사업 주민들 뿔났다’는 삼척 원덕지역에서 진행 중인 가스공사의 LNG생산기지 공사와 남부발전의 종합발전단지건설 관련 토지 보상 문제로 일고 있는 주민들과의 마찰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한편 ‘SO 우수프로그램시상’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의 방송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분기별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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