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베이징올림픽 개막 100일과 중국 내 성화봉송 시작을 앞두고 본격적인 올림픽 활동의 개시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8일 베이징에서 중국삼성 박근희사장과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마케팅부 왕위 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D-100 기자발표회』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올림픽폰을 일반에 소개하는 한편 무선올림픽 구현을 위해 개발한 WOW(Wireless Olympic Works) 기술도 시연했다.

또 삼성전자는 5월4일부터 중국 내 113개 도시에서 97일 동안 펼쳐지게 될 성화봉송에 대한 모든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본격 올림픽 체제로 돌입했다.

5월 4일 하이난에서 시작하는 중국 성화봉송에서 삼성전자의 첫 번째 주자는 올림픽 수영장 ’워터큐브’를 설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건축가 쟈오샤오쥔(趙小鈞)이다.

그 밖에 삼성전자가 선발한 1,400여명의 주자가 중국 전역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또한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비(Rain,본명 정지훈)가 중국어로 직접 부른 삼성전자 올림픽테마송 ’Any Dream’과 뮤직비디오를 중국 내 성화봉송 기간 중 중국 전역에 울려 퍼지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발표회에서 터치폰인 ’글로벌 올림픽폰’(SGH-F488e)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공급될 TD-SCDMA방식의 ’조직위 올림픽폰’(L288, i688), 베이징올림픽 휘장과 벨소리 등이 탑재되어 있는 다양한 올림픽기념폰 등 사용자 수요에 맞는 ’맞춤형’ 올림픽폰들을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올림픽 VIP들과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국에 전달돼 삼성의 올림픽 전용 무선 서비스 기술인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인 TD-SCDMA방식의 ’조직위 올림픽폰’(L288,i688) 1만 5천대를 올림픽조직위에 증정했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을 통해 삼성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진정으로 중국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며 "오늘부터 중국삼성 전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올림픽을 향해 전력질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림픽 D-100일인 30일 베이징에서 1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올림픽D-100 일반인 마라톤대회와 삼성전자배 2008 국제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해 베이징 시민들과 함께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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