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속에서 기업내 IT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답이다."

17일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EMC포럼 2012'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IT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는 것은 비용 효율화와 IT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고 빨리 제공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99%가 IT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기존 세대의 신물결이었던 메인프레임, 미니컴퓨터, 분산환경 등이 기업내 IT부서 혹은 일부에 국한됐다면 클라우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해 모두에 적용되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EMC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엔드유저 프로비저닝으로 나눠진 IT 전 계층에서 최적의 해법을 제시한다는 방안이다.

김 대표는 "인프라 레이어의 경우, EMC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가상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는 EMC가 파트너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VSPEX'라는 패키지 제품이다. EMC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파트너로는 브로케이드와 시스코가, 서버군은 IBM·HP·인텔·시스코, 하이퍼바이저는 VM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 번째는 스위치를 바로 켜서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는 'V블록' 제품으로, EMC가 시스코와 VM웨어가 합작 설립한 VCE를 통해 제공된다.

김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는 SAP·리눅스·오라클 등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EMC 컨설팅을 통해 기업고객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드유저 프로비저닝과 관련해서는 보안과 자동화를 통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의 효율성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MC는 빅데이터와 관련한 다양한 해법도 마련해 놓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데이터로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용량, 고성능 페타급 스토리지는 물론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린플럼과 정형 또는 비정형 분석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결국 정보를 잘 다룰 수 있는 업체가 차세대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미래 IT 인프라 설계를 위한 해결과제에 대해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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