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준 지식혁신위원회 위원장(청와대 경호실 처장)

 "어느 협회나 단체보다도 애정이 많이 가는 곳이 바로 지식혁신위원회다.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지식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임기동안 대한민국의 지식 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앞장 서겠다"

주대준 지식혁신위원회 위원장(청와대 경호실 처장)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식혁신위원회 강연에서 인사말을 했다. 지식혁신위원회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식혁신을 통해 얻은 성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 주대준 위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청와대의 IT인프라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도 다 알 수 있다. 공직생활 33년 중 청와대에서만 22년을 보낸 덕분이다. IT 인프라 관리 총괄자로 청와대의 지식 경영 혁신을 주도한 주역이 바로 그다. 문민 정부 때부터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구축해 운영했으며 참여정부에 들어서는 전사적으로 지식경영정보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경쟁력 제고에 앞장섰다.

그의 지식 혁신 활동의 주 무대는 청와대였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의 노력으로 국내 공공기관에서 잇따라 지식 경영을 위한 혁신을 시도했으며 순식간에 일파만파로 퍼졌다. 지식 경영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것이다. 그랬던 그였기 때문에 현 지식혁신위원회에서의 위원장 자리에 대한 애착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위원장으로 선임됐지만 사실 2008년에도 계속해서 공직에 머무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공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만큼 다시 잘 해보라는 뜻으로 알고 부지런히 뛰겠다.“

주대준 위원장의 지식 혁신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식지 않았다. 흔쾌히 위원장의 자리를 연임하는 것 또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그는 다시금 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예전보다 더 큰 열의와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지식 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지식은 조직을 살리는 근간이 된다. 조직을 살리는 핵심 멤버가 열정을 가지고 많이 뛰어다닐수록 조직이 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도 높아진다. 그간의 지식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지식 혁신을 위해 현 정부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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