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능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IT기술자 들은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익히며 어제의 기술을 소홀히 하고 있다. 더 이상 그 기술 들이 자신의 연봉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언론에 많이 나온 바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연봉을 올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최고 IT기술 전문지 중 하나인 인포월드(infoworld.com)는 18일(현지시각) 인터넷 판을 통해서 ’연봉을 올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5가지 IT 기술’에 대해 보도했다.
1. 평범하고 오래된 HTML
기업이 AJAX와 같은 웹2.0 기반 기술을 채택하는 반면, HTML 프로그래밍은 뒷자석으로 밀려 나고 있다. 독립 컨설팅기구인 푸테파트너스(Foote Partners)에 따르면, AJAX 와 XML 같은 기술은 지난해 하반기에 12.5%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HTML과 같은 과거 기술에 대한 수요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 대대로 내려오는 프로그램 언어
코볼(Cobol), 포트란(Fortran), 파워빌더(PowerBuilder)와 같은 프로그램 언어 기술들은 더 이상 그들이 과거에 받았던 평가를 받지 못한다. 푸테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가장 낮은 연봉가치를 지닌 기술 중에 바로 코볼과 파워빌더가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오늘날 이러한 기술들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런 기술들을 보유한 기술자들에게 기업은 더 이상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3. 넷웨어
OS 기술 인력은 계속해서 많은 수요를 낳고 있다. 그러나 노벨사의 네트워크 운영체계인 넷웨어는 동시대의 다른 기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90년대에 넷웨어 기술이 이뤘던 성과는 이제 흘러간 이야기다. 푸테파트너스 측은 윈도우 서버나 리눅스 기술은 이미 넷웨어 기술을 대체했고,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4. Non-IP 네트워크
IP와 인터넷 기술은 Non-IP 영역을 집어 삼켰다. IBM사의 SNA(System Network Architecture)기술은 계속해서 가장 낮은 연봉가치 항목에 포함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를 살펴보면 보안기술은 기본 급의 17%를 차지한 반면, SNA기술은 단지 기본급의 2%에 불과했다. SNA와 같이 네트워크 컴포넌트를 포함한 메인프레임 컴퓨팅 기술은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IP 네트워크 환경에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
5. PC 기술 지원
미국 컴퓨터 기술 공학 협회(CompTIA)에 따르면, 프린터와 PC를 포함한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을 수요의 측면에서 봤을 때 그 중요성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컴프티아(CompTIA)는 3578명의 IT 매니저를 설문 조사 한 결과 중요성이 가장 떨어질 걸로 보이는 기술 분야는 하드웨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