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실용적인 지식행정서비스를 위해 직원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식행정2.0’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 가운데, 인적 네트워크와 지식 네트워크를 연결한 소셜 네트워크 기반 지식행정체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가 새롭게 서비스하는 지식행정2.0은 과거의 중앙집중형 지식관리에서 탈피해 개인이 스스로 지식을 관리하는 능동적인 자율형 지식행정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단순히 업무 노하우를 등록하고 공유하는 1차원적인 지식관리에서 벗어나 실제 직원들의 업무환경 즉, 이해관계자와의 업무조율과 같이 인적 네트워크와 지식 네트워크를 연결해 소셜 네트워크 영역으로 지식의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즉, 지식을 조회하면 처리방법 및 관련된 지식과 인물들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본인의 업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환경부의 지식행정체계 고도화 사업은 크게 2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온더아이티(대표 김범수 www.ontheit.com)와 중앙정부기관에서 지식관리를 담당하는 자문위원과 함께 지식행정체계 고도화를 위한 정보전략계획(ISP)를 통해 지식행정체계의 밑그림을 설계했다. 다음 2단계에서는 내부직원들의 지식관리를 위한 기존의 중앙집중형 지식관리시스템을 개인의 지식블로그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또한 외부 공공기관 및 환경단체, 일반국민이 함께 참여해 지식을 교류하는 환경지식커뮤니티(http://ekc.me.go.kr)도 구축했다.

 이번 환경지식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접속하면 관심있는 내부지식 뿐만 아니라 외부정보를 확인하고 그 중에서 필요한 지식을 북마크해 언제든지 필요할 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신의 이웃들의 지식이나 내가 참여하는 CoP에 게재된 자료를 해당 블로그나 CoP에 방문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가 있다.

 반면 일반국민은 환경지식커뮤니티를 통해, 환경부 및 소속공공기관에서 공개되는 환경지식과 환경전문가들의 전문자료를 열람하고,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경험이나 아이디어 등을 직접 게재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거나 카페를 통해 협업 활동을 할 수 있다.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온더아이티 정창희 이사는 "지금까지는 지식행정체계의 큰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웹2.0 주요기술인 RSS, SOAP, AJAX, WIKI, 웹로그 등을 서비스에 적용해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일일 1만5000건의 접속횟수에 이르는 일반국민 회원들에게 향후 고급의 정보서비스를 위해 환경 분야 전문가를 발굴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눔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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