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빅데이터와 관련해 21일 34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빅데이터는 데이터의 형식이 다양하고 유통속도가 빨라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분석이 어려운 데이터’를 의미한다. 스마트기기와 SNS 등의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가 컴퓨팅 능력의 향상과 관리․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방통위측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빅데이터 시장은 2010년 32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169억 달러로 연 3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ICT 전체 성장률의 약 7배에 이른다. 맥킨지는 빅데이터 활용시 미국 의료분야에서 연 3000억 달러, 유럽공공분야에서 연 250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 빅데이터의 활용에 따른 기대효과 (자료: 방송통신위원회)
정부도 지난해 말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중심이 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부 구현(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방통위는 IT 인프라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향후 우리나라가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IT 패러다임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업계 및 학계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왔다고 자부했다.

방통위의 주요 추진 과제는 우선 신규 서비스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추진한다. 빅데이터 기술 및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정보공유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빅데이터 산업실태 조사와 더불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나아가 빅데이터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도도 개선한다.

향후 방통위는 세부과제 추진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지능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핵심기술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빅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