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의 오픈된 API를 통해 만들어진 앱들 중 가장 인기있는 앱의 상당수가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항상 한국 시장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

▲ 에버노트 필 리빈 CEO
22일 서울디지털포럼(SDF) 2012에서 에버노트 필 리빈(Phil Libin) CEO는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에버노트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인원도 모집한다. 필 리빈 CEO는 “어제 부동산 계약을 끝냈다”며, “이번 한국 지사 설립과 더불어 에버노트 서포트 개발 디자이너도 채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미 마케팅 인력은 충원한 상태다.

에버노트는 지난해 고용 인원 50명에서 올해 말 총 인원을 3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에 175명의 사원들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필 리빈 CEO는 “에버노트는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입소문만으로 3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게 됐다”며, “이 같은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신뢰 높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에버노트는 광고나 기타 수익 모델에 의지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에버노트를 활용할 때 발생하는 이용료만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메모된 내용에 따른 관련 정보 즉, 빅데이터를 이용하지도 않는다. 필요 시에는 에버노트 서버에 저장된 사용자의 메모도 간단하게 모두 지울 수 있게 관련 솔루션을 적용시켜 놨다.

같은 분야 경쟁 업체들과 관련해서는 “향후에도 보다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경쟁자에게 집중하면 결국 불행해질뿐더러 우리에게는 이를 의식할만한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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