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5월 12일 개최하는 여수엑스포에 친환경 자동차를 지원하고, 차량용 연료전지기술을 응용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여수엑스포에서 현대·기아차가 선보이는 친환경 자동차는 ‘투싼ix·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레이 EV·블루온 전기차’, ‘연로전지버스’, ‘CNG 하이브리드버스’ 등 총 51대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자동차들을 여수엑스포 의전 및 공연단 이동, 조직위원회 관련 업무 등에 주로 이용하고,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는 엑스포에 참가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업무지원을 위해 제공한다.

또 국내 최초로 차량용 연료전지기술을 건물의 전력생산 발전기로 개조한 ‘10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한국관’에 적용하고, 친환경 기술 체험 공간인 ‘에너지 파크’에서 관람객들이 친환경차량 시승과 수소연료전지차를 이용한 전기 공급 시스템 시연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다른 화석 연료와는 달리 이산화탄소(CO₂)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일반 발전시스템 대비 연간 약 410톤의 CO₂배출량을 줄여주며, 이는 중형차 기준으로 서울-부산 구간을 2500회 왕복할 때 배출되는 CO₂양과 같은 수준이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엑스포 기간 중 ‘현대차그룹관’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차량모형과 콘셉트카를 전시하고, 친환경 차량 부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친환경 기술과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